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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예방접종, 가격, 시기

by 건강하기11 2025. 9. 21.

    [ 목차 ]

폐렴예방접종, 왜 꼭 필요한가요?

 

폐렴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특히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이 빠르게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이나 수막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이력, 대상 확인하러 가기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렴은 국내 고령층 주요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률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1.6명이 폐렴으로 사망했지만, 70대는 130.7명, 80대 이상은 무려 949.5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침이나 발열 증상으로 시작된 폐렴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폐렴예방접종은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몸에 항체가 형성되면 실제 폐렴구균에 노출되더라도 감염 확률이 크게 줄어들고, 혹여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심각하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필수적인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처럼 특정 계절에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건강할 때 미리 접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고령층은 폐렴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 건강 차원을 넘어 가족과 사회 전체의 의료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예방접종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렴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나타나 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예방적 접근이 훨씬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지금 바로 폐렴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폐렴구균 백신의 종류와 접종 대상

 

폐렴예방접종이라고 해서 백신이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폐렴구균 백신은 크게 단백접합 백신(PCV)다당질 백신(PPSV23)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징과 접종 대상이 다릅니다.

 

 

 

먼저 단백접합 백신은 영유아와 면역력이 취약한 성인에게 권장됩니다. 국내에서는 13가(PCV13), 15가(PCV15), 20가(PCV20) 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PCV20은 기존 백신보다 더 넓은 혈청형을 커버해 예방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백접합 백신은 침습성 폐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비침습성 폐렴 예방 효과도 입증된 바 있어, 최근 전문가들이 더욱 주목하는 백신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2·4·6개월에 기초 접종을 하고 12~15개월에 추가 접종을 진행합니다.

 

다당질 백신은 2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해 면역을 형성할 수 있으며, 주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 성인에게 권장됩니다. 다당질 백신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평생 1회 접종을 원칙으로 하지만, 특정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65세 이전에 접종한 뒤 5년 이상이 지나면 65세 이후에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한감염학회와 미국 CDC에서는 최근 65세 이상 성인에게 PCV20 단독 접종 혹은 PCV15+PPSV23 순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백접합 백신의 예방 효과가 더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백신을 언제 맞아야 하는지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접종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별 폐렴예방접종 방법과 권장 순서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폐렴예방접종 방법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영유아는 단백접합 백신을 기본으로 접종하며,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해 정해진 스케줄대로 맞아야 효과적인 면역 형성이 가능합니다. 생후 2·4·6개월의 기초 접종과 12~15개월의 추가 접종을 통해 총 4회 접종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폐렴뿐 아니라 중이염, 균혈증, 수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단백접합 백신과 다당질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접종 순서는 단백접합 백신을 먼저 맞고, 이후 최소 8주 이상 간격을 두고 다당질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백신의 면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PCV20은 단독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최근에는 고령층의 접종 옵션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 환자도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폐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 폐렴 위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특히 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으로 인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폐렴이 치명적일 수 있어 반드시 접종을 권장합니다.

 

 

예방접종은 연령대에 맞춰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폐렴을 앓은 경험이 있더라도, 재감염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본인의 접종 이력과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상담 후 바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폐렴예방접종의 효과와 주의사항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며, 특히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균혈증, 수막염 등) 예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항체 형성률이 80% 이상이며,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50~80%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접종자는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백신과 마찬가지로 접종 후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주사 부위에 통증이나 붓기, 발열 같은 경미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1~2일 내에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호흡곤란, 전신 발진, 심한 알레르기 반응 등이 발생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폐렴예방접종은 독감 백신과 달리 매년 맞을 필요가 없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맞으면 됩니다. 그러나 독감과 폐렴 모두 고령층의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므로,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은 두 가지 접종을 함께 관리하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폐렴예방접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필수 예방조치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건강할 때 미리 접종해 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번 글을 읽으신 후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시고,

나와 가족을 지키는 예방접종을 실천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