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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제 두 번만 주문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주문을 세 차례 해야 1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8월 25일부터는 단 2회만 주문해도 해당 쿠폰이 지급됩니다.
이처럼 참여 조건이 크게 완화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 한 번 더 하면 혜택이라는 인식이 가능해져
훨씬 더 실용적인 정책이 된 셈입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외식업계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고자 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입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은 가정에서 외식을 대체할 수 있는 배달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 실질적 소비를 유도하고, 배달앱 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춰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쿠폰 지급 횟수 제한 폐지입니다. 지금까지는 한 사람당 월 1회만 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횟수 제한 없이 소비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에게는 더 자주, 더 큰 혜택이 돌아오고,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달 수수료 부담 낮추는 공공배달앱, 왜 중요할까요?
요즘 배달 음식을 시켜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배달비가 더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민간 배달앱은 광고비, 중개수수료, 입점 수수료 등 다양한 명목의 비용을 외식업체에 부과하며, 이는 고스란히 음식 가격과 배달료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공공배달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거나 민관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중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고, 광고비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영업자에게는 부담을 덜어주는 유통 채널로서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농식품부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의 통계를 보면, 공공배달앱 주문 건수는 5월 대비 22%,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6%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정부 지원책이 실제 소비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이번 소비쿠폰 지급기준 완화는 단순한 일회성 혜택을 넘어, 공공배달앱의 구조적 성장을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쿠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쓰면 시너지 효과
이번에 지급 기준이 완화된 소비쿠폰은 여름방학 수요 증가에 대응한 일환이지만, 타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입니다.
농식품부는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 및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일부 공공배달앱에서도 결제 수단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즉, 소비자는 공공배달앱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결제하고, 동시에 소비쿠폰도 받을 수 있어 두 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정책을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은 정부가 의도한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외식업종에서 배달 의존도가 높은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직결되며, 소비자도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각 지역의 공공배달앱에 따라 적용 여부나 결제 가능 여부는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배달앱의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이용하나요? 공공배달앱 활용 가이드
현재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는 총 12개 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8개는 각 지자체가 개발·운영하고 있고, 4개는 민간과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대구의 대구로, 경기도의 배달특급, 전북 익산의 배달의 명수 등이 있습니다.
전국 가능 배달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앱들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앱을 실행한 뒤 간단한 본인인증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문 방식은 기존 배달앱과 유사하며, 할인 쿠폰이나 소비쿠폰은 결제 단계에서 자동으로 적용되거나 쿠폰함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쿠폰 발급 및 사용이 선착순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니,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되도록 빠르게 주문 횟수를 채우고 쿠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쿠폰 지급 기준 완화가 각 앱에서 적용되는 시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 중인 공공배달앱의 공식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앱은 시스템 정비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외식업체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낮고 이용자가 늘고 있는 공공배달앱에 입점해 메뉴 할인이나 배달비 지원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면, 소비자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